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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명태균 처남 채용 의혹'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압수수색


입력 2025.04.10 08:46 수정 2025.04.10 08:4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가산점 요건 없었으나 지원자 중 유일한 평균 90점대

강혜경씨, 박완수 지사 측에 청탁해 이뤄진 결과 주장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연합뉴스

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처남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압수수색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방검찰청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곳은 경남지역 대학생 기숙사인 남명학사를 위탁 운영한다. 남명학사는 명씨가 자신의 처남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곳이다.


앞서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4월 남명학사의 전문임기제 직원 채용 공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명씨 처남 A씨는 5급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당시 A씨는 가산점을 받는 자격증과 기숙사 근무 경력이 없었지만, 심사위원 5명 중 4명이 최고점을 줘 지원자 중 유일하게 평균 90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박완수 지사 측에 청탁해 이뤄진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는 2022년 말께 명씨 측이 박 지사 비서실에 A씨 이력서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비서실에서 자체적으로 폐기했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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