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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공실률 2년 9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25.04.10 09:39 수정 2025.04.10 09:4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2월 평균공실률 3.06%, 1년새 0.79%p↑

강남권역 3.4%로 최고…여의도는 2.41%

서울 일대 모습. ⓒ 뉴시스

서울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지난 2월 3%를 넘어서며 2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0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월 서울 오피스 임대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3.06%로, 전월(2.83%)보다 0.23%포인트(p) 올랐다. 전년 동기(2.27%) 대비로는 0.79%p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3%를 돌파한 것은 2022년 5월 이래 처음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역(GBD)이 3.4%로 가장 높았다. 종로와 광화문을 포함하는 도심권역(CBD)은 3.04%, 여의도권역(YBD)은 2.41%로 집계됐다.


특히 GBD의 공실률은 지난해 2월 1.72%였으나 1년 새 2배 상승했다. GBD 내에서도 중형빌딩(2000평 이상~5000평 미만)의 공실률이 4.44%로 가장 높았다.


중대형빌딩(5000평 이상~1만평 미만)의 공실률도 4.19%로 높게 나타났다. 소형빌딩(2000평 미만)이 3.49%로 그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빌딩(2만평 이상)과 대형빌딩(1만평~2만평)의 공실률은 각각 1.44%, 1.96%를 기록했다.


CBD 내에선 중형빌딩의 공실률이 5.32%로 가장 높았고, 소형빌딩도 5.19%로 집계됐다. YBD에선 소형빌딩(3.85%), 중대형빌딩(3.15%), 중형빌딩(3.15%) 순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경기불황과 임대료 상승으로 사무실을 옮기거나 면적을 줄이다 보니. 공실률이 오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피스 시장 내에서도 값 싼 소형 건물을 찾거나 고급화된 건물을 찾는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보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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