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음악이 새 예술 장르로 거론되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 OST만 엮은 별도 사운드 트랙을 출시하거나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하는 등 '듣는 IP'로서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네오위즈는 소울라이크 PC·콘솔게임 'P의 거짓'의 내러티브에 극적인 효과를 더하는 게임 음악에 공들이고 있다.
P의 거짓은 게임의 티저 사이트를 통해 '위선의 날개', '오블리비언', '와이' 등 OST를 순차 공개한 바 있다. 이어 게임 OST로 구성된 P의 거짓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공개했다. 총 70개 곡을 담은 앨범으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작했다.
독특한 전투 시스템에 탄탄한 내러티브, 이를 극대화하는 게임 음악이 더해지면서 P의 거짓은 출시 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갔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고,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수 700만명을 달성했다.
패키지 게임임에도 출시 일년 반이 지난 현재 스팀 동시 접속자 수 2000여 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시 접속자 수 4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 이용자를 위한 팬 서비스이자 게임의 음악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약 1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 때문에 P의 거짓 DLC(다운로드 콘텐츠)와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네오위즈는 콘서트에서 DLC 'P의 거짓: 서곡'의 OST 중 한 곡을 선공개했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콘서트 중간 영상을 통해 "음악은 언제나 우리 게임에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P의 거짓 프리퀄인 P의 거짓: 서곡은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