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골퍼’ 박주영(35, 동부건설)이 만족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 2025’ 1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주영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소영이 6언더파 66타로 2위, 최민경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려 베테랑들의 힘이 돋보인 1라운드였다.
박주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경기를 잘 풀어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졌는데 빠르게 원인을 찾고 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감을 많이 찾은 상태다. 오늘은 특히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주영이 꼽은 승부처는 7번홀이었다. 박주영은 “그린에 3개의 언듈레이션이 있어 중요한 홀이었는데 파로 막아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우승이다. 예선 10개 떨어져도 우승 하나 하면 된다는 마음”이라며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하고자 하는 스윙의 타이밍을 맞추는 데 집중하려 한다. 퍼트는 오늘 감을 찾았으니 자신감을 갖고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