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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서 1년 내내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예술 행사


입력 2025.04.11 09:29 수정 2025.04.11 09:29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문화유산 답사, 전시회 등 문화예술 전 분야 걸친 22건 특별행사 추진

초등생과 가족 대상 '항일독립운동 유적 답사' 4월부터 시작

주요 문화시설 야간 개방, 광복절 기념 특별전 및 음악 공연 개최

제79주년 광복절인 지난해 8월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독립유공자의 후손들, 시민 대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맞아 올해 서울 곳곳에서 개최되는 22건의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를 공개했다.


시는 올해 국제문화교류, 문화유산 답사,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 전시회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총 22건의 특별행사를 기획·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해외문화교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우선 지난달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서울시향 특별공연'에 이어 오는 8월 서울문화재단의 한국-카자흐스탄 합작 뮤지컬 '열차 37호'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선보인다. 서울시향 공연이 열린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은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이 말년에 관리인으로 일했던 역사적 장소로, 한국 오케스트라가 고려극장에서 공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월부터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항일독립운동 유적 답사'를 시작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초등학생 동반가족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대문 일대를 답사하는 '서울의 독립운동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요일마다 주요 문화시설을 밤 9시까지 야간 개방하는 '문화로 야금야금(夜金)'을 통해 6∼8월 두 달간 광복절 기념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살려 독립유공자 후손 80명과 함께 조각보 태극기를 제작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향은 6월13~14일 대규모 야외 시민공연 '광복80주년 기념 강변음악회'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 얍 판 츠베덴 감독의 지휘하에 소프라노 이해원, 바리톤 김주택 등이 참여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료 음악회를 연다.


광복절 주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8·15 기념 타종행사(15일 보신각)를 비롯해 서울시향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8.15 SEOUL MY SOUL' 공연(16일 서울광장) 등이 예정됐다. 세종문화회관이 개최하는 서울광장 공연에는 뮤지컬 '영웅'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광복절'을 8월8일부터 개최하고, 서울시립미술관 가나아트컬렉션 특별전 '서시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는 3월20일∼10월26일까지 진행한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더 많은 서울시 문화예술 행사는 각 기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서울문화포털을 확인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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