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뉴욕의 거장들,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 위한 맞춤형 도슨트 투어 진행


입력 2025.04.11 09:47 수정 2025.04.11 09:4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도슨트를 진행한다.


기획사 이엔에이파트너스는 최근 노원구농아인쉼터의 청각 장애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뉴욕의 거장들’ 수어 도슨트 투어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요청이 있을 시 ‘맞춤형 무료 도슨트 투어’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맞춤형 도슨트 투어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무료 도슨트 스페셜 투어’가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과 향유하기 위함이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투어에서 노원구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가 동행하여 도슨트의 해설을 수어로 실시간 전달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미술을 비롯한 많은 전시가 대중화되고 있음에도 장애인과 노약자 등에게는 여전히 접근성이 낮다보니 이와 같은 맞춤형 도슨트 투어가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의 거장들’은 잭슨 폴록을 비롯해 마크 로스코, 리 크레이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현대미술 거장 21인의 주요 작품 35점과 영상 자료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중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Horizontal Composition, 1949)’는 길이 3m에 달하는 작품으로 폴록의 대표적인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현재 2000억 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된다.


이엔에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작품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맞춤형 도슨트가 장애인과 노약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전시 감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의 거장들’은 서울 노원구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