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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김창한,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났다…"로봇‧AI 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25.04.11 11:38 수정 2025.04.11 16:13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왼쪽부터)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1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회동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크래프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게임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1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를 만나 게임 및 AI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미팅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김 대표와 황 CEO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체화 AI(Embodied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온디바이스 AI 협업을 통해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AI 분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CPC는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신개념 캐릭터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대응한다.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크래프톤은 최근 출시한 신작 '인조이'에 CPC를 도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월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만나 고품질 LLM(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CPC 개발과 게임 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새 기술과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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