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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진흥원, 탄소소재 산업 혁신 위한 성능 시험장 본격 가동


입력 2025.04.11 11:45 수정 2025.04.11 11:46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탄소소재-중간재-부품-완제품 완결형 가치사슬 구축

탄소소재 응용 기술 성능시험 전용공간에 신규 장비 19종 도입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조감도.ⓒ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전주시가 지난해 12월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에 탄소소재·부품 기술에 대한 성능시험을 위한 전용 공간을 준공한데 이어 지난 3월까지 장비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는 항공,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등 탄소소재가 적용되는 핵심 수요산업과 연계한 기술 사업화와 수요창출을 위해 3년에 걸쳐 총 19종의 신규 장비를 탄소산업진흥원과 캠틱종합기술원 내에 구축한 것이다.


수소저장용기, 개인용 비행체(PAV, UAM), 연료전지, 풍력블레이드 등 타깃 품목에 대한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신뢰성 평가 등이 유기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베드는 연면적 4707㎡, 지상 2층 규모의 전용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탄소소재부터 중간재, 부품, 완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을 지역 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21년도 전북자치도가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탄소소재 모빌리티·에너지·환경 분야 적용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총 158억원(국비 128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 장비 시험 운영 기간 동안 기업 수요가 높았던 ▲수소탱크용 라이너 제조시스템과 ▲열가소성 오가노시트 컨솔리데이션 시스템을 중심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향후 테스트베드 내 구축된 장비를 활용한 탄소소재 중간재 및 시제품 개발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제품의 정밀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에 구축된 장비 및 기타 탄소소재 관련 장비 이용을 희망할 경우 탄소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탄소산업 공동활용 플랫폼 '카보넷'을 통해 사용 가능 장비 목록과 기술 요소별로 적합한 장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장비 사용료의 40%를, 중견기업은 30%를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유경민 탄소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은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확충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탄소소재 응용 기술에 대한 실용화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과 더불어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확충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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