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연천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림·소방 당국은 12일 오전 현재까지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 불은 지난 11일 오후 2시 15분께 연천군 왕징면의 야산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2000㎡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나 대피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에는 오후 4시 30분쯤 고성 DMZ 일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산림 당국은 군의 협조를 받아 산림청 헬기 1대와 지자체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11일 오전 남측 7시 3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북측 지역은 오후 들어 불씨가 살아나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