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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오세훈 대선 불출마·이정현 출마 철회, 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수색 총력, 尹 ‘내란 재판’ 촬영 불허한 법원 등


입력 2025.04.12 17:57 수정 2025.04.12 17:5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이정현도 출마 철회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12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또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능력이 부족함을 느꼈다”며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접겠다. 대신 국가대표가 될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아서 그분의 캐디 백을 기꺼이 메겠다”고 대선 출마 선언을 철회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을 감동시킬 비상수단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써야 한다. 내가 죽고 우리가 산다면 나를 헌신하는 길을 택하자. 공동체 정신으로 하나가 돼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이틀째…악천후 속 실종자 수색 총력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12일, 실종된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의 생사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북부특수단,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등을 통해 구조견 7마리를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대형 크레인 3대를 활용해 시설물을 인양하고 수색 대원들을 지하로 이동시키며 다각도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오전 4시 31분경 지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 20대 B씨가 13시간여만에 구조되면서 현재 실종자는 A씨가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비와 강풍 등 악천후에 따라 줄어드는 ‘골든타임’도 걱정이다. 매몰지로 빗물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굴착기 등을 동원해 현장 주변에 배수로 공사를 진행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비와 바람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조작업을 중단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요구조자를 찾아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법원, ‘내란 재판’ 촬영 불허 결정…피고인석 앉은 尹 모습 못 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에 대한 언론사의 법정 내 촬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11일 결정했다. 불허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첫 정식 재판, 2028년 5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횡령 등 사건 첫 정식 재판에서 이들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를 철회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법원은 앞서 대통령경호처 요청을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이 차량을 이용해 지하 주차장으로 진출입하는 것도 허가했다.


ⓒ연합뉴스
‘위증교사’ 재판 받던 전북교육감 처남, 차량서 숨진 채 발견


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을 받던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처남인 유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은 전북 진안군 용담댐 인근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유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유씨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재판을 받는 게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서 교육감 허위사실 공표 재판을 앞두고 이 사건 핵심 증인인 이귀재 전북대 교수에게 거짓 증언을 시킨 혐의로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유씨가 사망함에 따라 재판은 공소기각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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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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