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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철도승객 4137만명…역대 분기 최대


입력 2025.04.13 12:01 수정 2025.04.13 12:04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신형 열차 도입·신규 노선 개통 효과 영향

KTX 2천만 명 육박…일반열차·SRT는 감소

KTX 모습.ⓒ한국철도공사(코레일)

올해 1분기(1∼3월) 국내 철도 승객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형 열차 도입과 신규 노선 개통 효과로 KTX와 준고속열차(KTX-이음) 승객 수 증가가 이를 주도했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철도 승객은 4137만명으로 전년 동기(4110만명) 대비 27만명(0.7%) 늘어났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수치로 KTX와 준고속열차 승객 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코레일이 운행하는 KTX 승객은 1987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8만5000명(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4년 개통 이후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다. 지난해 5월 도입된 KTX-청룡에 일 평균 2000명이 추가로 탑승했고 장기간의 설 연휴와 3·1절 연휴 등으로 국내 이동이 늘어난 데 힘입은 결과다.


같은기간 준고속열차 승객도 227만명으로 17만6000명(8.4%)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중앙선 철도가 복선 전철화를 마치고 KTX-이음 운행을 시작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KTX와 준고속열차 승객 증가로 일반열차는 수요가 다소 감소했다. ITX-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승객은 1302만3000명으로 2.3% 감소했다.


그럼에도 코레일이 운행하는 열차 승객은 3516만3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4만9000명(1.3%) 증가했다.


에스알(SR)이 운행하는 SRT 승객은 621만8000명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역대치를 달성한 작년 동기보다는 6.1% 감소했다. SRT는 올해 초 열차 정비 문제로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운행을 평소보다 7%가량 줄인 점도 이용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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