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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 재개…안전펜스 제거 시작


입력 2025.04.13 15:44 수정 2025.04.13 15:49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흘째

13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사고현장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실종자 구조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직훈 경기 광명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토목지질 전문가와 참여한 상황판단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우선 공사장 주변 안전펜스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기상 조건에 따라 상부에 붕괴 될 위험이 있는 컨테이너와 포크레인 등 낙하물의 고정작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 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19명 중 2명이 각각 고립·실종됐다. 당시 실종됐던 굴착기 기사 20대 A씨는 13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며 남은 실종자인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B씨는 지하 35~40m 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추가 붕괴 우려를 감안해 수색 작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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