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19%대 상승…유니온 11%대 상승
미국,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관세 적용
중국은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맞불'
국내 희토류 기업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가 상승
중국이 희토류 및 자석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코스피 시장에서 노바텍은 전 거래일 대비 19.12% 상승한 2만30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노바텍은 희토류 금속계 자석 중 네오디움 자석 관련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유니온은 11.36% 오른 6470원에, 유니온머티리얼은 7.48% 오른 2155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로 희토류 대체제로 꼽히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한다.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도 전장 대비 6.5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에 따라 국내 희토류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보고 투자심리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이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