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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경수, 盧묘역 찾아 "시민이 지도자 되는 세상 만들겠다"


입력 2025.04.14 15:58 수정 2025.04.14 16:00        데일리안 김해(경남)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민주정부, 압도적 정권교체 통해

'국민이 통합 되는 나라' 만들 것"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4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국민은 지금도 여전히 많은 굴곡을 거치면서 자신의 힘으로 어려운 고비를 헤쳐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조기 대선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꿈꿨던 '국민이 통합된 나라', 사회 대개혁을 통한 '사람 사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14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꿈꾼 나라는 시민이 스스로 지도자가 되는 사람 사는 세상었다"며 "그가 서거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대통령과 함께 꿈꾼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부산·울산·경남은 내게 정치적 고향이며 대한민국이 산업화를 통해 성장했을 때 수도권과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양대 축"이라며 "그런 대한민국의 성장축인 지역이 지금은 소멸 걱정을 하는 단 계에 이르렀다. 지금의 방식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대한민국의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서 대한민국의 국가 운영 틀을 새로 바꾸는 대전환 없이는 지역 소멸과 지방 침체 극복이 어렵다"며 "경남도민과 꿈꾼 메가시티를 부·울·경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운영하는 새로운 틀로 만들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기 대선과 그 이후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통해 들어설 민주정부가 지역 주민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이제 부·울·경만의 꿈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꿈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 '빛의 연대와 연정으로 더 크고 단단한 민주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오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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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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