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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선 불출마…"본선 후보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


입력 2025.04.14 18:31 수정 2025.04.14 18:3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경제 문제 치고 나가는 역할하겠단 생각"

"경제를 강조하는 후보가 됐으면 좋을 것"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데일리안DB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1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전 부총리는 1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본선 후보가 누가 되든 간에 (재)집권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생각"이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부총리는 "경제를 걱정하는 사람으로 보수(정당) 후보들 중 경제 문제를 정면으로 치고 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내가 하겠다 그런 생각(이었다)"라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공세는 기본적으로 하지만은 우리가 잘할 수 있고 강조할 수 있는 경제 얘기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충정에서 사실 (출마를 결심)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보수 쪽에서 (대선에) 나가려는 후보들은 다 만났는데 전부 훌륭하신 분들이었고, 이렇게 하루 이틀 만에 준비해서 될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국민의힘의) 후보가 누가 됐든 간에 경제를 강조하는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보수의 본산인 대구·경북(TK) 출신의 전직 4선 중진의원인 최 전 부총리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옛 친박계의 좌장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한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 때에도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오며 기권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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