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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자동차 관세 유예 시사에도 코스피 보합권…2460선 출발


입력 2025.04.15 10:06 수정 2025.04.15 10:08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개인 ‘나홀로 사자’에 상승세 유지…시총 상위株 혼조세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700선 약보합

美 자동차 부품 관세 예외 가능성에 현대차·기아 강세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를 시사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4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26포인트(0.50%) 오른 2468.1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8.62포인트(0.35%) 높은 2464.51로 출발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4억원, 285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56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98%)·LG에너지솔루션(0.29%)·현대차(3.01%)·삼성전자우(0.54%)·기아(3.25%) 등은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06%)·삼성바이오로직스(-1.64%)·한화에어로스페이스(-2.27%)·셀트리온(-1.90%)·HD현대중공업(-0.86%)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포인트(0.53%) 내린 705.2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53포인트(0.07%) 오른 709.51로 개장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096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6억원, 21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07%)·에코프로비엠(-1.96%)·에코프로(-2.54%)·휴젤(-4.04%)·클래시스(-1.13%)·리가켐바이오(-3.88%)·파마리서치(-1.50%) 등이 내리고 있고, HLB(0.57%)·레인보우로보틱스(0.35%)·삼천당제약(0.91%) 등이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예외 가능성을 시사해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주인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과는 사뭇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오른 5405.97에 장을 닫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8% 높은 4만524.79에, 나스닥지수는 0.64% 상승한 1만6831.48에 마무리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는 저가 매수 유인이 상존하겠으나 미국 증시 내 M7 중심의 변동성, 지속되는 관세 노이즈 등으로 지수의 회복 탄력이 제한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단기적으로 유예할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은 자동차주에 단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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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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