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 발전, 지역 관광 활성화 도모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 건립된 등대를 문화시설로 조성해 해양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고 등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수부가 제정한 ‘등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첫 공모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 조성사업 대상 후보지는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무인화 등대 13개소로 주요 대상지는 후포등대, 오륙도등대, 말도등대 등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조성사업 계획신청서를 해수부에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현장·서면평가를 거쳐 사업 후보지 1개소를 최종 선정하고 국비 최대 1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도형 장관은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첫 공모가 시행되는 만큼 지자체의 자율성·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조성계획이 제안되길 기대한다”며 “사업을 통해 등대가 해양문화 발전과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