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윤 대표와 부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지난 2023년 한 코스닥 상장 바이오 업체의 미공개 중요 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이용해 해당 업체의 주식 3만주를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바이오업체는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발표를 한 뒤 주가가 급등했는데, 투자한 업체가 윤 대표의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