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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반이재명 빅텐트' 필요…조금씩 다 나눠먹으면 李 당선"


입력 2025.04.15 11:14 수정 2025.04.15 11:31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李 이기려면 어떻게든 힘 합쳐야"

"한덕수 대행 차출론, 맥 빠진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현안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회동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를 형성하겠단 뜻을 밝혔다.


김문수 전 장관은 15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무소속 또는 제3정당 소속 출마를 고민 중인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후 반명 빅텐트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전 장관은 "그렇다"며 "조금씩 다 나눠 먹으면 이재명 후보가 쉽게 당선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대선 불출마를 결정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에 대해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분들도 중요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만날 것"이라며 "(보수 진영 인사들과) 두루두루 같이 한 목표를 향해서 손 잡고 같이 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오 시장과 16일 조찬 회동을 갖는다.


김 전 장관은 최근 당 안팎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한 대행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경선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는 맥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일단은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이날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회동해 서울 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이 지사가 일정상 전날 경북도청 앞을 찾은 김 전 장관을 만나지 못하면서 서울 회동을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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