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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낭만적인 '기안장', 기안84→진이 끌어갈 '대환장스러운' 여정[D:현장]


입력 2025.04.15 13:52 수정 2025.04.15 13:5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대환장 기안장'이 '대환장스러운' 기안84의 숙소를 통해 '민박 버라이어티'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숙소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민박 버라이어티를 선보였었던 정효민 PD, 윤신혜 작가와 날것의 솔직함이 무기인 기안84가 만나 예측 불가한 민박 '기안장'을 탄생시켰다. 못 하는 게 없는 야무진 만능 직원 방탄소년단 진, 기안장을 위해 수상 면허까지 딴 남다른 열정의 막내 지예은이 펼칠 기안장 운영기도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3.8m에 달하는 암벽 출입문, 입구는 클라이밍, 출구는 미끄럼틀인 기안장의 신박함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으며 공개 4일 만인 지난 12일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브라질, 일본, 홍콩 등 18개국에서도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1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효민 PD는 "한국적인 버라이어티로 1위를 해서 너무 좋았다. 그런데 그것보다 프로그램이 너무 신선하다, 임직원들의 합이 좋다는 평이 있어 기분이 좋다"고 시청자들의 호평에 감사를 표했다.


이소민 PD는 "숙소가 신선하다고 하시면서도 ''나는 못 간다'는 반응들이 있었는데, 대리만족보다 '대리불편'을 느끼시는 것 같아 재밌었다"고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짚었다. 황윤서 PD는 "제목을 잘 지었다는 반응이 많더라. 우리는 처음부터 '대환장 기안장'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시작했다. '대환장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그렇게 제목을 정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숙소가 신선하다고 하시면서도 ''나는 못 간다'는 반응들이 있었는데, 대리만족보다 '대리불편'을 느끼시는 것 같아 재밌었다"고 말했다.


기안84도 '불편한' 숙소 '대환장 기안장'만의 색깔을 구축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좀 달라야겠다 싶었다. 모든 숙박 업체는 편하게 쉬는 거니까, 우리는 반대로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면 여러가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불편하면서도, 그 안에서 낭만이 있는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 그 지점들을 많이 고민했었다. 기안장을 그리는데, 결국 마감에 쫓기면서 그린 기억이 있다. 넷플릭스에서 그대로 만들어주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기안장의 콘셉트를 모른 채 합류했던 직원들은 숙소를 접한 후 당황하기도 했다. 진은 "전역 후 광고나 처리해야 하는 일을 제외하고 제가 처음으로 선택한 일정이었다. 그런데 간 순간 사장님이 밉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나중엔 같은 멤버인 제이홉이라는 친구에게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제이홉이 전역한 다음날 납치를 해서 군대 콘텐츠를 짰다. 오마주도 했다"고 기안장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지예은은 기안장을 위해 수상 면허까지 따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장마철에 면허를 땄다. 한강에서 비를 맞으며 딴 기억이 있다. 실전에서 몰아야 했기 때문에 면허를 딴 이후에도 연수를 받았었다"고 회상하며 "숙박객들의 이동은 제가 책임질 것이다. 처음 바다로 나갈 땐 무서웠다. 근데 곧 적응이 되더라. 내리기가 싫어서 손님들을 픽업한 뒤 한 바퀴를 돌며 드라이브를 하곤 했다"고 남은 회차에서의 활약을 귀띔했다.


남은 회차에서는 직원들의 갈등 및 숙박객들과의 쌓이는 케미도 담긴다. 정 PD는 "2주 차에는 영업이 가동되면서 임직원이 갈등을 겪으며 폭발한다. 숙박객들과의 케미, 이야기가 얽힌다. 숙박 버라이어티가 진행되면서 재밌어지기 쉽지 않은데, 이번에는 임직원들 덕분에 점점 갈수록 더 재밌어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PD는 "1주 차엔 주로 청춘을 대표하는 2030 세대가 숙박객으로 함께했는데, 앞으로 더 다양한 사람이 나온다. 계획에 없던 깜짝 숙박객도 등장한다. 기안84의 눈물, 콧물을 쏙 빼내는 숙박객을 비롯해, 기안84와 진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피지컬 게스트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총 9부작으로, 현재 3회까지 공개됐다. 이날 오후 4시 4~6회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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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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