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한기대, 이러닝 콘텐츠 공동 개발 협력

AI 등 40개 과정 공동 개발

스텝·학습관리시스템 통해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CI.ⓒ폴리텍대학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 2곳이 디지털 기반 직업교육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몬드리안 회의실에서 이러닝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고 높은 수준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두 대학은 ▲콘텐츠 공동제작, 공동 활용에 대한 협력과 표준화된 제작 프로세스 수립·준수 ▲공동제작 및 기보유 콘텐츠 공유 ▲공동 콘텐츠의 새로운 로고를 활용한 홍보 등에 대해 함께 추진한다.

첫 사업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생직업능력 분야와 디지털 신기술 융복합 분야, 현장 수요 맞춤형 특화 분야 등 총 40개 과정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고용부와 한기대가 운영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스텝(STEP)'과 폴리텍대학 스마트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제공한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양 대학의 전문 지식과 역량 결합으로, 온라인 학습에서 더욱더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며 "현장 중심의 이러닝 콘텐츠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기술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공공직업훈련을 선도하는 양 대학이 각자의 자원과 경쟁력을 통합하여 역할을 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대학 간 긴밀한 협력으로 전국 모든 직업교육생과 재직자들의 평생직업능력 향상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한기대에서 개최된 '이러닝 콘텐츠 공동개발 사업 내용전문가 사전교육'에 폴리텍대학 교수진 22명이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