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찾아가는 교육, 현장 컨설팅’ 실시
지자체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발굴
기획재정부는 15일 충남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지자체에 소개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를 설립해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모펀드의 마중물 투자 및 위험분담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재정투자심사 단축·면제, 규제완화, 전용 대출 특례보증, 신속한 인·허가 등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4년도 모펀드는 출범 1년 만에 총 2조4934억원 규모(모펀드 소진율 81.5%)의 1~5호 프로젝트가 선정돼 추진 중이며 상반기 중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3000억원 규모의 신규 모펀드 조성을 위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2025년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로드쇼는 ‘찾아가는 교육, 현장 컨설팅’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말 선정된 한국능률협회컨소시엄,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등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충남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0일 울산시까지 전국 11개 광역지자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로드쇼는 교육 세션, 컨설팅 세션 순으로 실시되며 교육 세션은 펀드와 관련 제도 전반을 소개하는 기본교육과 금융구조, 사례분석 등이 포함된 심화교육으로 나뉜다.
교육 후 컨설팅 세션에서는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신청하기 위한 요건과 절차를 점검하고, 체크리스트도 함께 작성할 예정이다.
특히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지역활성화 투자 전문 컨설팅단(TF)이 컨설팅에 참여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로드쇼를 개최한 충남에서는 지역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하거나 펀드에 관심이 있는 광역·기초 지자체 공무원 등 약 70여명이 참석,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로드쇼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교육‧컨설팅 사업을 적극 활용해 충남의 지역 특색과 장점이 반영된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재부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로드쇼 이후에도 찾아가는 교육, 현장 컨설팅을 전국의 기초지자체까지 확대 시행해 지자체의 펀드 활용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