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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北 '태양절'에 억제력 과시


입력 2025.04.15 14:25 수정 2025.04.15 14:26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

우리 공군 F-35A·F-16 전투기 등 참여

美 전략폭격기B-1B '랜서' ⓒ미 공군

한미 양국이 15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이번 훈련은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6 전투기, 미국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시속 1530㎞)에 최대 1만2000㎞를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전개할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는다. 다만 최대 57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22t)나 B-52(31t) 등 다른 미군 전략폭격기보다 무장량이 월등하다.


국방부가 B-1B가 동원된 연합 공중훈련을 공개한 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다.


이날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 이른바 '태양절(4월 15일)' 113주년으로 미 전략자산을 포함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대북 억제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전략폭격기 B-1B랜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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