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보안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 및 컨설팅 지원 대상 기업을 오는 5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TTA는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국제 및 국내 표준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제품의 신뢰성 검증 시험·컨설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솔루션의 기술적 신뢰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공공기관 납품이나 투자 유치 시 제품·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검증을 받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검증 서비스를 받은 기업은 60여개 사로, 검증을 받은 기업들로부터 보안 취약점 사전 확인, 설계 개선 등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5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검증 시험 또는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검증 서비스는 개발이 완료된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 장애내성, 스마트컨트랙트, 소스코드 보안취약점 등을 검증해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컨설팅 서비스는 개발 중인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성능 및 보안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개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시험 및 컨설팅 대상 기업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본질적으로 높은 보안성을 지니고 있으나, 시스템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TTA는 국제표준 기반의 신뢰성 검증 체계와 자체 구축한 시험환경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이 신뢰성과 완성도를 갖추고 실사용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