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과 협업 제품 5종 선보여
'특별한 숲속 전시회'도 개최
멸종위기 동식물 집중 조명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하면 떠오르는 '노란색 네모'의 로고는 카메라 '뷰파인더'의 모형을 본뜬 것이다.
탐험가가 카메라로 세상을 담듯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이번에도 자신들만의 뷰파인더로 세상을 조명했다. 이번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조명한 세상은 바로 '멸종위기 식물'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손을 잡고 '광릉숲'의 대표 동식물 5종을 담은 특별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해당 컬렉션은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서식하는 대표 희귀 동식물인 미선나무, 구상나무, 장수하늘소, 울릉솔송 등을 생생하게 구현한 감각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달 8일부터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에서 협업 컬렉션을 소개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24년 6월 더네이쳐홀딩스와 국립수목원이 체결한 '산림 및 생태계 보전'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지난 11일에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숲의 속삭임(The Call of The Forest)’ 개관식을 진행했다.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는 지난 11일 데일리안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컬렉션과 전시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박 부대표는 "흔히 지켜야 할 대상을 생각하면 동물을 떠올리지만 우리가 보호해야 할 자연은 그보다 훨씬 넓고 다양하다"며 "동물을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이 유지되기 위해선 식물과 산림 생태계가 먼저 건강하고 안정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처럼 소중하지만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한 자연의 존재들을 알리고, 보호의 필요성을 대중과 함께 공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기후위기와 멸종위기, 그리고 자연보호에 집중하고 있는 데에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박 부대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핵심 가치는 자연과의 공존, 탐험 정신"이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이러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의 철학을 이어받아 모든 제품 디자인을 자연과 가깝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매 시즌 자연과 공존하며 지켜야 할 멋진 장소, 멸종 위기 동물들을 시즌테마로 설정해 브랜드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경이로운 자연과 동물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함께 누리고 공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고 미래 세대 어린이와 가족단위 고객들께 자연 보호의 메시지를 보다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향후에도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공고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고객 경험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브랜드 가치를 재고하는 것이야말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로 가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박 부 대표는 "브랜드 가치를 재고한다는 것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지닌 철학과 헤리티지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녹여내고 이를 소비자와 진정성 있게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브랜드 가치 재고는 소비자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기후변화 등 변수 속에서 패션 브랜드는 더 이상 유행을 따르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패션과 경험 중심의 가치를 핵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자연과의 공존’, ‘탐험’이라는 본연의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멸종 동물 이름으로 제품 네이밍을 짓거나, 가족 단위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해오며, 단순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에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 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 판매 뿐 아니라 ESG를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번 제품도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리젠 소재를 사용해 환경 보전 메시지를 더욱 담았다.
아울러 더네이쳐홀딩스는 미래 세대의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 재고를 돕는 '키즈탐험대' 활동이나 패밀리 캠핑 등의 활동을 지속 운영하고 이를 활성화해갈 방침이다.
하기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상무는 "앞으로도 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사업부장은 "(키즈 부문은) 브랜드의 핵심 아이덴티티인 어드벤처 정신을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라인을 집중적으로 확장해가고 있다"며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도 가족 단위의 여가와 체험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차별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가족 단위 고객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더네이쳐홀딩스의 뜻에 국립수목원도 지속 함께하기로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자연의 가치를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실천적 의지도 잘 맞아 (더네이쳐홀딩스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있어 최적의 협력자라 판단했다"며 "협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숲의 가치와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창의적이고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