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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광주 기아차 공장 방문… "미국 관세 충격 완화 위해 노력"


입력 2025.04.15 17:45 수정 2025.04.15 17:4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필요한 대책 추가 마련할 계획"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자동차산업 현장방문차 광주 서구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을 찾아 최준영 기아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준 현대차·기아 상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부사장, 한 권한대행, 최준영 기아 사장, 이항수 현대차·기아 부사장, 문재웅 기아 광주공장장(전무),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시작된 통상 전쟁 대응과 관련해 "높은 관세에 대한 협상과 또 이러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정부는 지난 4월 9일에 우리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에 대한 정책, 금융 등 유동성을 지원하고 내수 진작, 투자 환경 개선 등 지원 대책을 조속히 이행하도록 발표한 바가 있다"며 "이를 적극 이행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광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찾아 "다행히 부품에 대해서는 5월 2일까지 일단 유예가 된 상태여서, 그 기간에 최대한 우리 산업을 유지하면서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관세 정책 때문에 전 세계가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일단 저희는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조선, 무역균형, 에너지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이런 협력을 기초로 자동차 산업, 부품 산업, 철강 알루미늄 산업 등 높은 관세를 받는 산업의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AI(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필요한 시기에 추가로 마련할 그런 계획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 포스(TF)가 작동 중이고 정부 업계 간 대미(對美)전략,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안을 논의했다"며 "우리 산업이 큰 충격에 대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민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 지역 1위 기업인 기아 오토랜드를 중심으로 부품 협력 업체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각별히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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