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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영남권 산불피해 학생들에게 '성금'으로 장학금 지급


입력 2025.04.15 22:20 수정 2025.04.15 22:20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한 학기 최대 100만원 지급, 실질 피해자 선발 우선

장학금 재원은 성금으로...부족시 장학기금 활용

아주대 선구자상. ⓒ

아주대학교가 영남권 대규모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피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15일 아주대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북도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경상남도 산청군과 하동군이 주소지인 학생들을 우선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소지가 아닌 경우에도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면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학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할 목적으로 지급하는 장학인만큼, 행정 절차와 편의보다 실제 피해를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의도다.


오는 5월 9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고, 선정된 학생에게는 한 학기 최대 100만원을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번 특별장학은 2025학년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집행될 계획이다.


긴급 편성될 장학금 재원은 아주대 교직원들과 학생 등 구성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마련된다. 지난 7일부터 사내 전산망을 통해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부족한 부분은 기존의 장학기금을 활용한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피해 학생들에게 작은 응원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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