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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탓에 美 인질과 연락 끊겨"


입력 2025.04.16 04:41 수정 2025.04.16 05:4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 2월 22일 에단 알렉산더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위하고 있다. ⓒ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습 탓에 미국인 인질 호위팀과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르면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에단 알렉산더(미국과 이스라엘 이중국적자)를 보호하고 있던 대원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태어나 미국 뉴저지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스라엘로 돌아와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국경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잡혀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알렉산더 석방을 위해 하마스와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12일 하마스는 알렉산더의 생존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한 뒤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하마스는 현재 58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으며 이중 24명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이스라엘이 생존 인질 10명 석방을 조건으로 45일간 휴전을 제안했다”며 “휴전 첫날 알렉산더의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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