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이 7kg 감량 비결로 '레몬'을 언급했다.
장재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외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장재인은 "미팅에 앞서. 아주 오래된 가방을 스카프로 심폐소생술 시켜보았다. 유행보단 주관이라고 되뇌며"라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미팅에 앞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재인은 긴 웨이브 머리를 늘어뜨린 채, 청순미를 과시했다. 키 170cm에 몸무게 48kg라고 알려진 대로, 늘씬한 몸매를 뽐내기도 했다.
장재인은 최근 7kg를 감량한 바 있다. 그는 다이어트 비결로 '레몬 섭취', '야식 끊기', '필라테스와 요가'를 꼽았다. 장재인은 "레몬을 하루 2개씩 먹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몬은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는 물론 피로 회복, 피부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몬의 칼로리는 100g당 30kal 정도로,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레몬에는 비타민C 외에도 헤스페리딘, 탄제리틴 같은 플라보노이드 계열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 계열 성분은 모두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항산화'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활성 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뜻한다. 항산화 작용은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레몬 물을 마시는 '레몬 디톡스'를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독'이란 뜻의 '디톡스'는 외부에서 오는 유해 물질과 내부에서 생기는 독소를 제거함으로 간 기능이나 장 기능 등을 회복시켜 건강한 몸을 만드는 일종의 대체의학이다.
디톡스 다이어트 중에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로 인해 유명해진 레몬 디톡스 법이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촬영 전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로 두 달 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레몬 디톡스는 원래 50년 전 하와이에서 위궤양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요법이다. 위장 속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위장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레몬 디톡스를 통해 신진대사의 촉진과 함께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내장 지방 축적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았다.
레몬 물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깨끗이 세척한 레몬을 얇게 썬 뒤 생수에 넣거나 즙을 짜서 탄산수, 녹차 등과 함께 마시면 된다.
레몬 디톡스를 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레몬은 산성이 강한 과일이기 때문에, 공복에 마시지 말고 식후 1~2시간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진하게 우려내거나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물에 충분히 희석될 정도로 연하게 마시는 것이 가장 좋고, 장시간 치아에 닿을 경우 치아가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위염 환자 등 위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위장을 자극하여 부담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