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선박검사 서비스’ 도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조기 출항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대비해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18개 지사와 2개 출장소에서 ‘굿모닝 선박검사 서비스’를 실시한다.
굿모닝 선박검사 서비스는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선박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정규 선박검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서비스는 정기 검사, 임시검사 등 선박검사 전 분야에 적용한다. 신청자는 어선이 있는 항·포구 뿐만 아니라, KOMSA 전국 선박 검사장 9개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OMSA는 탄력근무제를 적극 활용해 선박검사 직원 업무 부담은 최소화하고, 워라밸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6일 기준 해당 서비스 기간 KOMSA 선박검사가 예정된 어선은 총 8000여 척이다.
KOMSA는 해당 서비스가 새벽 조업이 늘어나는 여름철 어업인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조업 전 어선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양 사고 예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KOMSA 관할 지사와 출장소를 통해 전화 예약을 하면 된다. 해당 기간 일반선, 수상레저기구 등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KOMSA는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 이달부터 전국 권역별 어촌계 간담회, CS 경영자문위원회 등 현장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연중 내·외부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지역별 성어기와 조업 특성에 최적화한 맞춤형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해당 서비스는 여름철 조기 출항이 잦은 어업인의 생업을 고려하면서, 안전까지 확보하는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어업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적극 행정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