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가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임진희는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오랜 무명 시절을 묵묵히 견뎌낸 대기만성형 선수이다.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보완하며 성장한 임진희는 데뷔 5년 만인 2021년, KLPGA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시즌 4승을 거두며 KLPGA 다승왕에 올랐고 LPGA Q스쿨을 거쳐 2024년 미국에 진출, 신인상 포인트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임진희는 “신한금융그룹이라는 믿음직한 파트너와 함께 LPGA 무대를 누비게 되어 영광이다. 올해는 매니지먼트사도 프레인스포츠로, 메인 후원사도 신한금융그룹으로 변경하면서 골프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성실함과 노력을 잊지 않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성장 가도를 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LPGA 무대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은 임진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자 골프 선수 후원이라는 기존의 방침을 바꿔 임진희에 대한 후원 결정을 신속하게 내렸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은 PGA(김성현), LPGA(임진희), JGTO(송영한) 등 해외 주요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을 모두 후원하게 됐다.
이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각기 다른 세계 무대에서 실력 발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 외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신한금융그룹만의 후원 철학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들이 성장하는데 신한금융그룹의 장기적인 동행과 진심 어린 지원은 한국 골프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임진희는 고향 제주도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매년 제주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해오고 있다. 제주은행을 통해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펼치고 있는 신한금융이 상생 철학을 함께 펼쳐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후원 계약이 갖는 의미가 크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진희는 투철한 자기 관리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실력을 키워온 선수로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라면서 “신한금융그룹은 그 동안 남자 골프 발전을 위한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해왔다면, 이번 임진희 후원을 통해 한국 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라고 말했다.
임진희는 현지 시간으로 17일(목)부터 열리는 JM 이글 LA 챔피언십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