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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집인 걸 몰랐다” 절도범 주장에 프로파일러 분석은?


입력 2025.04.16 13:48 수정 2025.04.16 14:07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뉴시스

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인 줄 모르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절도범 주장에 한 프로파일러가 “그럴 리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경찰이 한남동 일대에서 셀럽들을 주로 노리는 전문 절도범을 수사하다가 이번 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한 것 같다”며 “셀럽이나 연예인들만을 노리는 전문적인 꾼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박나래의 집인 줄 모르고 우연히 들어갔다”는 절도범의 진술에 배 프로파일러는 “주변에 가보면 박나래의 집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모를 수가 없다”며 “재판에서 유리한 형량을 받기 위해서 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전문 털이범들은 특수하게 훈련된 사람들”이라면서 “박나래의 경우 자신이 실제 사는 집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몇 장면만 봐도 어떤 보안 시설이 있는지 금방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나 소속사의 책임도 있지만, 박나래 본인도 그렇게 사는 집을 공개하는 방송을 하면 안 됐다. 침입 절도는 언제든 강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연예인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소속사에서는 보안 컨설팅을 받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0일 30대 남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 수사에 착수했다.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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