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무당층 638명 심층여론조사
이재명, 모든 연령·지역서 최고 지지율…안철수·이준석 순
6·3 대선의 키를 쥐고 있다고 평가받는 무당층에서 대규모 샘플을 확보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예비후보간 3자 가상 대결을 실시한 결과, 이재명 예비후보가 30%대 초반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무선 100% ARS 방식을 통해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 총 638명만을 대상으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안철수·이준석 후보 세 명이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심층 설문한 결과, 이재명 예비후보 31.7% 안철수 예비후보 19.9% 이준석 예비후보 8.6%로 나타났다.
이재명 예비후보와 안철수 예비후보의 격차는 11.8%p였다. '없다'는 32.1%, '기타 혹은 잘 모름'은 7.6%로 집계됐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전연령층의 무당층에서 안철수 예비후보, 이준석 예비후보와 비교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후보는 특히 '40대' 무당층(62.5%)에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20대 이하에서는 46.5% △30대에서는 46.0% △50대에서는 59.2% △60대에서는 48.4%로 나타났고 △70대 이상에서는 37.5%로 기록됐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전연령층에서 이재명 예비후보를 뒤쫓았다. 70대 이상(26.9%)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20대 이하'(24.6%) △'60대'(23.5%) △'30대'(23.1%) △'50대(17.8%) △'40대'(16.8%) 순이었다.
이준석 예비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이재명·안철수 예비후보와 비교해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그는 20대 이하(14.4%)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 뒤로 △'30대'(12.3%) △'70대 이상'(8.2%) △'50대'(6.7%) △'60대'(6.5%) △'40대'(5.3%) 순으로 높았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모든 지역의 무당층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 뒤로 안철수 예비후보, 이준석 예비후보 순이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모든 지역 무당층 중 '광주·전남북'(67.8%)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48.5% △'인천·경기'에서는 52.5% △'대전·세종·충남북'에서는 50.5% △'대구·경북'에서는 39.4%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6.8% △'강원·제주'에서는 47.0%로 나타났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대구·경북'(26.2%)에서, 이준석 예비후보는 '부산·울산·경남'(9.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 4.7%로 최종 8004명이 응답한 가운데, 그 중에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지지 정당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 638명을 대상으로 다시 심층 분석했다. 전체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무당층' 638명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