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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새단장' 3층 상설전시실 17일 공개


입력 2025.04.16 22:24 수정 2025.04.16 22:24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디지털 콘텐츠와 인공지능 로봇 주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2011년 개관 후 14년만에 3층 전시실을 새 단장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16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7일 개관하는 어린이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생명체와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을 상설 전시한다.


전시는 크게 2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공간 '두근두근 연결된 우리'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디지털 콘텐츠와 인공지능 로봇, 그리고 작가의 작품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새로운 생명체로 변신하는 체험은 다른 존재에 대한 공존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학습 과정이다. 인공지능 거북이 '오로라'와 로봇 개 '레오'라는 아주 특별한 친구들과의 만남은 어린이들이 새로운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 몸의 각 부분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미래 신체 의상실', 기후 변화에 따른 미래 생태 환경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인 '모두의 식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두 번째 공간인 '와글와글 지구별 놀이터'는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물로, 전체적인 형태는 낮은음자리표 모양을 닮았다. 낮은 곳에 연결된 음들처럼 다 함께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놀이터 주변에는 위기에 처한 펭귄을 구하는 '내 친구, 펭귄 구출 작전', 촉각과 청각으로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누구나 촉각 야구', 동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너의 시선, 나의 세상' 등이 마련돼 있다.


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다른 존재들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고, 놀이터 곳곳을 역동적으로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송문희 관장은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어서 오랜 기간 고민하고 노력하여 선보이는 전시"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을 꾸준히 변화시켜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와 동반자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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