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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깬 것 안타까워”…복지부, 의대 모집인원 동결에 심기 불편


입력 2025.04.17 14:15 수정 2025.04.17 14:15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보건복지부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통해 “의대 학사일정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여건을 감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면서도 “3월 초 발표한 2026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의대수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부는 대학의 교육을 책임지는 총장과 학장의 의사를 존중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7일 의대생들의 복귀 조건으로 ‘정원 동결’을 제시했던 것과 달리, 한 달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현재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복귀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추가적인 복귀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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