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사칭해 8년여간 6억원 편취한 혐의
경찰 "가해자, 특별한 직업 없어…여죄 등 조사 중"
자신을 청와대 행정관이라고 사칭해 8년여간 6억원을 편취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청와대 행정관을 사칭해 6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6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다.
A씨는 2017년부터 8년여간 B(70대)씨에게 '당신 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인맥을 관리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거나 '인맥을 소개해 주겠다'는 식으로 속여 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을 청와대 행정관이라고 소개하는 A씨를 믿었으나,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근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액수가 큰 만큼 A씨를 구속해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