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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1Q 순익 15조7000억원...전년비 60% 증가


입력 2025.04.17 16:16 수정 2025.04.17 16:16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1분기 순이익 전년比 60%↑…예상치도 상회

2분기 전망치도 기대 이상…투자 계속 이어간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AP/연합뉴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올렸다.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주문이 몰리면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TSMC가 17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은 3616억대만달러(약 15조70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541억4000만 대만달러를 웃돈 기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6% 늘어난 8392억5000만 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8351억3000만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TSMC가 이번 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미국 트럼프 관세 부과를 앞두고 고성능 칩의 선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TSMC는 이번 2분기(4~6월) 매출 가이던스(자체 추정치)로 284억~292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72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이익률도 57~59%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TSMC는 이날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380억~4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70%는 첨단 공정에 투자되고, 10~20%는 특수 공정, 10~20%는 고급 패키징 분야에 투입될 전망이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 확장에도 소규모 투입이 예상된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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