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5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공무원 최초 출마 선언”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 주무관이 단상에 서서 “출마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주변에 있던 다른 직원들이 크게 놀란다.
이어 김 주무관은 말 한 마리를 타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연출했고, 뒤이어 충주시 축산정책팀의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이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이 영상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시기를 겨냥해 ‘출마(出馬)’라는 중의적 표현을 활용한 콘텐츠였다.
‘출마’는 흔히 ‘선거에 입후보한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말을 타고 나가다’라는 의미도 있다.
한편, 공무원 신분으로는 대선 후보에 등록할 수 없다. 만약 공무원이 대선 후보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60일 전까지, 대통령 궐위 선거는 30일 전까지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