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두고 봐야겠지만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이날 “미국이 광물 협정과 관련된 의향서(MOI)를 보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매우 가까워졌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휴전 관련 제안에 응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전쟁이 시작됐다는 사실은 기쁘지 않다. 일이 이렇게 악화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나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막고 싶지 않다”며 “다만 이란이 위대하게 번영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