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 '성금요일' 휴장 앞두고 혼조세 마감, 거래도 한산
"리스크 관리 필요…테마 중심으로 종목장세 지속될 듯"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247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기대감이 고조되고는 있지만 향후 향배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11%) 오른 2473.2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9포인트(0.12%) 오른 2473.30으로 출발했다. 장중 247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이내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44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3억원, 51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22%)·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기아(0.24%)·HD현대중공업(0.14%)는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86%)·LG에너지솔루션(-0.15%)·삼성바이오로직스(-0.28%)·삼성전자우(-0.22%)·셀트리온(-1.19%)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8%) 오른 712.3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7포인트(0.25%) 오른 713.52로 거래를 시작햇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99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6억원, 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3.19%)·펩트론(7.77%)·파마리서치(0.14%)는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13%)·HLB(-2.05%)·에코프로(-1.14%)·레인보우로보틱스(-0.89%)·휴젤(-0.73%)·클래시스(-1.26%)·리가켐바이오(-0.47%)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각종 테마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 혹은 대선 관련 이슈를 반영할 수 있는 테마 중심으로 종목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오른 1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