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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소라 감독 '해피엔드', 테크노·클래식으로 채운 신비로운 사운드트랙


입력 2025.04.18 09:51 수정 2025.04.18 09:5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네오 소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해피엔드'가 월드 클래스 테크노 DJ 유스케 유키마츠의 깜짝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압도적인 사운드트랙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피엔드'는 지진의 위협이 드리운 근미래의 도쿄에서 세상의 균열과 함께 미묘한 우정의 균열을 마주하게 된 두 친구 ‘유타’와 ‘코우’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드라마다.


'해피엔드'의 포문을 여는 클럽 장면에 등장하는 DJ 유스케 유키마츠(¥ØU$UK€ ¥UK1MAT$U)는 언더그라운드 테크노 씬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DJ로, 보일러룸과 HÖR Berlin 등의 글로벌 음악 플랫폼 등을 통해 소개되며 주목받은 월드 클래스 뮤지션이다.


평소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며 친분을 쌓아온 네오 소라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된 그는 프로듀서 Tzusing과 그가 이끄는 레이블 Sea Cucumber와의 협업으로 영화에 참여, 강렬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극 초반부터 관객들을 휘어잡는다.


이 밖에도 영화는 유명 제작사 A24의 작품과 HBO TV 시리즈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리아 우양 루슬리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영화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클래식 영화 작곡부터 테크노, 엠비언트 뮤직 등 다방면의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해피엔드'의 음악에 대해 "테크노에 바치는 러브레터”라고 언급, 대중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테크노’라는 장르를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재탄생 시키며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그는 '젊음에 대한 향수'와 '언젠가는 세상의 억압과 마주해야만 한다는 느린 깨달음'을 음악의 주요 테마로 잡았음을 밝히며, 단순한 피아노 멜로디와 절제된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결합해 흔들리는 청춘들의 감정과 서사를 표현했다. 30일 개봉.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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