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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현대캐피탈’ 대어 임성진 이적으로 후끈 달아오른 FA 시장


입력 2025.04.18 17:00 수정 2025.04.18 17: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24-25시즌 남자부 빅3, 전력 보강 경쟁 치열

FA 최대어 임성진 품은 KB손해보험, 단숨에 우승후보로 격상

전광인 잡은 현대캐피탈, 트레이드 나설지 관심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임성진. ⓒ KB손해보험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2024-25시즌 남자부 3강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대한항공의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남자부에서는 2024-25시즌 구단 최초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의 독주를 막기 위해 상위권 팀들이 잇따라 전력 보강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임성진은 지난 2024-25시즌 득점 7위(484점),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를 기록하며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떠올랐는데 복수 팀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KB손해보험으로 전격 이적했다.


임성진의 합류로 KB손해보험은 단숨에 차기 시즌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KB손해보험은 내부 FA 대상인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황택의는 국가대표 주전 세터고, 정민수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KB손해보험은 차기 시즌 대권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 전광인. ⓒ 한국배구연맹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미겔 리베라 전 감독이 개막 직전 건강상의 문제로 사퇴하면서 출발이 꼬였고, 시즌 중에는 홈구장을 새롭게 구하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정규리그 2위로 선전을 펼쳤다. FA 최대어 임성진이 가세하면서 차기 시즌에는 더욱 기대감이 크다.


통합 5연패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를 FA 계약을 통해 영입하며 라이벌 팀의 전력을 빼왔다.


경쟁팀들이 잇따라 외부 FA 영입에 나선 가운데 대권수성에 나서는 현대캐피탈은 아웃 사이드히터 전광인과 리베로 박경민 등 내부 FA 자원들과 계약에 성공하며 전력 지키기에 나섰다.


특히 전광인의 경우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OK저축은행)과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만약 실제 성사될 경우 현대캐피탈은 토종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선 허수봉과 함께 강력한 좌우 쌍포를 구축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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