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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산업은행 부산 이전…김경수와 단일화? 철학과 맞지 않아"


입력 2025.04.18 15:36 수정 2025.04.18 15:39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李 발표한 '해수부 이전'보단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정치공학적" 일축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백팩 메고 TMI'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는 20일 영남권 권역별 순회경선을 앞두고 "영남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정책금융기관 부산 이전 내용이 포함된 영남권 공약을 내놓았다.


김동연 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을 글로벌 금융 물류 수도로 만들고 울산에 조선·해양·수소 산업을 연계한 첨단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경상남도, 우주항공 대기업 도시,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을 합쳐서 우주 항공 복합 도시를 건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는 미래모빌리티 자동차와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모빌리티 제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경북은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연구개발(R&D) 실증 시설을 지원하겠다"라며 "영남권 교통망도 혁신해 부산·울산·경남을 한시간 안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KTX 남부대륙고속철도 역시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발표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서는 "해수부가 가는 것보단 정책금융기관이 한꺼번에 가는 것이 지역경제나 일자리 확충에 더 도움이 된다"며 "산업은행을 계획대로 이전하고 수출입은행까지 이전해 글로벌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나 이합집산은 내 철학과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이날 밤 첫 경선 토론회에 참가한다. MBC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각각의 정책과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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