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이갈이 습관은 턱 통증, 두통, 수면의 질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 낮 동안 이를 꽉 무는 습관, 스트레스, 교합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기존 치료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미라클레어(Miraclare)가 개발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굿딥스(goodeeps)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대만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ZecZec)에서 진행된 펀딩을 통해 목표의 1000% 이상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굿딥스는 턱 근육의 긴장 상태를 감지하고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악물기 발생 시 미세한 진동 자극을 전달하여 무의식적인 이갈이 동작을 멈추도록 유도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다.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취침 시간, 수면 시간, 진동 횟수 등 데이터를 확인하며 자신의 수면 습관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다. 단순한 알림 기능이 아닌, 습관 인지를 통한 개선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으로 기능한다.
굿딥스는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 정식 판매 중이며, 해외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플린트나 보톡스 등 기존 방식에 만족하지 못했던 사용자들에게 굿딥스는 자기 주도적 이갈이 관리 기기로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대만 펀딩 성공을 계기로 굿딥스는 글로벌 수면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확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