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6.13% 상승…한전기술·우진엔텍 등도 올라
국내 원전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향후 원자력 발전을 아시아가 주도할 수 있다는 맥쿼리증권 보고서 내용이 전해지면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6.13%(1500원) 오른 2만5950원에 마감했다. 장중 2만62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 다른 원전주인 한전기술(9.08%), 우진엔텍(6.43%), 한전산업(3.04%), 비에이치아이(4.17%) 등도 일제히 올랐다.
맥쿼리증권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원자로 건설 수가 30년 만에 최고치(65기, 70GW 이상)를 기록했다”며 “한국·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원자력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건설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를 원자력 발전 수요 증가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SMR은 저비용, 짧은 건설 기간, 안전성 등의 장점으로 산업체 및 데이터센터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중국 등 글로벌 국가에서는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