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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만 단무지가”...승객 항의에 항공사 대답은?


입력 2025.04.18 19:19 수정 2025.04.18 19:20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JTBC

항공기 내에서 제공된 라면 반찬에 누군가 먹다 남긴 듯한 단무지가 포함돼 있었다는 승객의 항의가 제기됐지만, 항공사는 ‘재사용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가는 항공기 비즈니스 좌석에 탑승했다. 비행 중에 출출해 간식으로 라면을 요청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라면이 나왔는데 함께 제공된 반찬 중 단무지가 이상하더라. 자세히 보니까 누군가 한입 베어 문 듯한 잇자국이 있었고 고춧가루도 묻어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내가 문제를 제기하자 승무원이 단무지를 보더니 ‘처음부터 이렇게 제공된 게 맞느냐’고 묻더라. 그렇다고 답했더니 다시 가져다주겠다는 말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항공사 측은 “우린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단무지) 제조사 실수로 보인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제조사 측 CCTV를 확인한 결과 문제가 될 만한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 해명에 A씨는 “항공사와 제조사 모두 잘못이 없다는 것은 결국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말이냐. 정확하게 원인 조사 후 승객에게 알려줘야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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