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가족권, 오는 23일부터 이용 가능…기존 일일권 요금과 동일
올해 8만6100세대 스마트검침 추가 전환, 2040년까지 227만세대로 확대
서울야외도서관, 매주 금·토·일 운영…14개 자치구서 '자치구야외도서관'도
1. 만 13세 미만 어린이 따릉이 탑승 가능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가족권'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족권은 자녀가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구입하는 따릉이 이용권으로, 가족권을 구매하면 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보호자의 감독 아래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따릉이 이용 가능 연령은 만 13세 이상이며,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가 구매한 가족권을 통해서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가족권은 오는 2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가족권은 일일권에만 적용되며, 기존 일일권 요금과 동일하게 1시간 1000원이다. 자녀 수에 맞게 가족권이 발급되고, 1명이 최대 5대까지 빌릴 수 있다.
2.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전면 시행
서울시는 스마트검침 데이터를 분석해 건물 안 누수를 조기에 발견, 즉시 알리는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도사용자가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120 다산콜재단, 관할 수도사업소)로 서비스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스마트검침시스템은 디지털계량기와 검침단말기를 사용자(고객) 세대에 설치해 검침원의 현장 방문 없이 단말기를 통해 원격으로 자동 검침하는 기술이다.
스마트검침 방식은 매시간 수집되는 물 사용량 중 3일 연속 '0'이 없는 세대는 누수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알려줘 요금 부담과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시는 올해 8만6100세대를 스마트검침으로 추가 전환하고 2040년까지 서울시 전체 227만세대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3. 서울야외도서관 23일 개장
서울야외도서관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오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23일,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5월4일부터 문을 연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세 곳 모두 주 3일(금·토·일) 운영한다.
상반기(4∼6월), 하반기(9∼11월 초)로 나눠 운영하고,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 예정이다. 올해부터 강서·광진·성북구 등 14개 자치구에서 공원, 도서관 앞 야외마당 등을 활용한 '자치구 야외도서관'도 확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