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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6천만원 목걸이, 통일교와 관련 있나…건진법사 "잃어버렸다"


입력 2025.04.23 09:42 수정 2025.04.23 09:5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사진과 기사 내용은 직접적 관련 없음.(김 여사가 NATO 정상회의 동행 당시 착용한 고가 추정 목걸이)ⓒ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60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통일교로부터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022년 통일교 측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면서 건넨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진법사가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건진법사는 이에 대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목걸이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잃어 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6월 윤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해외 순방 당시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6000만원대 고가의 목걸이를 착용한 바 있다.


검찰은 고가의 목걸이를 당시 통일교 2인자였던 윤 전 본부장이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 당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해달라 했다"며 건진법사에게 목걸이를 건넨 사실을 진술했다.


그러나 건진법사는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일교 핵심 관계자는 JTBC에 "윤 전 본부장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20일 건진법사 전씨 조사 과정에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씨에게 전씨가 받은 고가 목걸이의 행방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6월 순방 당시 6000만원대 프랑스 명품 목걸이를 착용했는데 해당 목걸이가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번에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목걸이는 당시 목걸이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간부가 지난 2022년 당시 전씨를 매개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통일교 측은 이에 대해 "지난 2023년 5월 면직한 인사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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