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인 삼목도 선사유적의 활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문화 해설사의 상시 교육 프로그램과 발굴 체험 등 다양한 현장 콘텐츠를 개발해 선사유적지를 교육·문화 중심지로 만들기로 했다.
오는 11월까지는 교육 공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만들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목도 선사유적은 서해 섬에서 확인된 최대 규모의 신석기 주거 유적으로, 2003년 인천국제공항 건설부지 유적 조사에서 구덩이를 파서 만든 집터인 수혈주거지 17기 등이 발견돼 인천시 기념물로 2006년 지정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선사유적지가 주민들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