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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육아·간병 돌봄을 경력으로"…경력인정 프로그램 '위커리어' 운영


입력 2025.04.23 14:49 수정 2025.04.23 14:49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경력보유여성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5월12일~6월5일4주간 총8회 과정, 10월 중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돌봄활동으로 인한 경력단절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력인정프로그램 '위커리어(WeCareer)'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위커리어는 육아, 간병 등 돌봄활동을 중심으로 삶을 꾸려온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전문적인 경력으로 재정의하고, 취업 및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돕는 돌봄 경력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는 5월12일부터 6월5일까지 4주간 총 8회 과정으로, 성동구 성수동 소재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성동구 뚝섬로1나길5)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돌봄 경험을 객관화하고,이력서와 포트폴리오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W.C.R.E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올해는 '기업 실무 코칭'과정을 새롭게 도입하여 취·창업 연계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참여자에게는 수료증과 '경력인정서'가 발급되며, 자세한 사항 및 프로그램 신청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새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2024년 경력보유여성 경력 이음 토크콘서트 개최 모습ⓒ성동구 제공

한편, 올해 10월 중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 많은 경력보유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며, 취·창업 지원을 위한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확대하여 경력인정서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돌봄의 시간이 단절이 아닌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며 "위커리어를 통해 돌봄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경력보유여성의 새로운 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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